관세청은 17일 부산세관 심사총괄과 6급 직원 박인철(48)씨를 `5월의 관세인'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모 다국적기업이 주부들에게 인기가 높은 주방용품을 특수관계자간 거래를 통해 저가로 수입, 방문 판매 방식으로 팔면서 관세 8억원을 탈루한 사실을 적발하는 등 기업 심사를 통해 모두 24억원의 탈루 관세를 추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관세청은 또 모조 명품 선글라스와 지갑 등 시가 26억원 상당의 밀수 사건을 적발한 인천세관 통관지원과 6급 직원 신광(49)씨를 수출입 통관 분야 유공자로, 환치기 방식의 외국환거래법 위반 사범을 적발한 서울세관 외환조사2과 7급 직원 박남기(40)씨를 조사 분야 유공자로 각각 선정했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기자 y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