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전세계 반도체장비 매출이 전년동기에 비해 12% 감소한 15억달러를 기록, 8개월만에 처음 감소세를 돌아섰다고 일본 반도체장비협회(SEAJ)가 17일 발표했다. SEAJ는 이에 따라 미국의 어플라이드머티리얼스, 네덜란드의 ASM리서그라피홀딩,일본의 어드밴테스트, 니콘, 도쿄일렉트론 등과 같은 반도체 장비업체들의 실적에 부정적인 여파가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세계 최대의 반도체 업체인 인텔이 매출 감소로 설비 투자를 지연시키고 있는데다 지난주 세계반도체협회(SIA)가 올해 업계 성장률이 당초 전망범위의 하단에 머물 것으로 전망한 것도 반도체 장비업계의 실적전망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SEAJ는 4월 일본산 반도체장비에 대한 주문량은 전년 동기에 비해 14% 감소한 732억엔에 달했다면서 이로써 2개월째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밝혔다. 일본산 반도체 장비 주문은 지난 3월에 하락세로 돌아서기전 12개월 연속 상승한 바 있다. (도쿄 블룸버그=연합뉴스)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