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미국 기업들의 정보기술(IT) 관련 지출은 당초 예정됐던 수준을 밑돌았다고 정보기술(IT)전문 매체인 SBN이 시장조사기관을 인용해 16일 보도했다. 가트너가 이날 밝힌 기업 IT관련 책임자 2만명에 대한 주간 조사 결과에 따르면지난 5월 미국 기업들의 IT 지출은 배정된 예산의 87% 수준에 머문 것으로 집계됐다. 배정된 예산 대비 실제 IT지출 비중은 지난 3월에 이라크전과 사스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83%로 낮아졌다가 4월에는 89%로 증가했었다. 가트너의 데이비드 핸킨 선임 부사장은 "침체된 사업환경 때문에 IT 지출이 예산을 밑도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6월에도 회복될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