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외환시장에서 장 초반에 달러화가 유로화에대해 약세를 보이자 금값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16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8월물 금값은 지난 주말보다 온스당 2.50달러(0.7%) 오른 359.70달러를 나타냈다. 금 선물값은 지난 5월 27일 온스당 374.90달러까지 치솟았으나 현재도 1년전에 비해 여전히 12% 오른 상태이다. 이날 달러화는 외환시장 개장 전에 유로화에 대해 사상 최저 수준보다 0.1% 못미치는 수준까지 떨어진 상태였다. 한편 미국 상품 선물거래위원회는 지난 13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금 선물가격이 하락세를 보이자 투기 거래자들이 금 선물 보유량을 줄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현재 대규모 투기거래자들의 금 선물 순매수 포지션수는 6만5천599계약으로 한주 전의 8만5천47계약보다 감소했다. (시카고 블룸버그=연합뉴스)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