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대비 총이익률을 45%로 높이는 등 안정된 흑자기조를 이어가겠다." 주성엔지니어링의 트렁 도운(Trung T Doan) 신임 대표 내정자는 1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도운 대표 내정자는 또 "올해는 성공적인 제품다변화 전략을 통한 차세대 제품의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도운 대표 내정자는 "마이크론을 그만 두고 한국에 온 것은 주성엔지니어링의 잠재력과 기술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해외 마케팅에 대해서도 강한 열의를 나타냈다. 도운 대표 내정자는 "15년간 마이크론 근무 등을 통해 쌓은 인맥을 충분히 활용하면 미국 유럽 일본시장 개척에도 나름대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합작법인 설립과 기술이전 등을 통해 중국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도운 내정자는 베트남 태생으로 미국 캘리포니아대학에서 핵공학과 화학공학을 전공했으며 인텔,하니웰,필립스 등 굴지의 기업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다 마이크론 기술 총괄을 맡아왔다. 주성은 오는 27일 주주총회를 갖고 도운 내정자를 공동 대표로 선임할 예정이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