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부산의 법인신설이 올들어 최저수준을 기록해 경기불황으로 인해 창업심리가 얼어붙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부산상공회의소에 따르면 5월 신설법인수는 264개로 4월보다 5%(14개), 작년 같은 달보다는 15.4%(312개) 줄었다. 5월 신설법인수는 올들어 가장 적은 것이다. 이에따라 올들어 5월까지 신설법인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1천677개)보다 16.8%감소한 1천396개에 그쳤다. 5월 신설법인을 업종별로 보면 서비스업(52개)만 4월보다 10.6% 늘었고 제조업(37개)은 7.5%, 유통업(74개)은 12.9%, 운수.창고.통신업(26개)은 7.1% 각각 줄었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총체적인 경기부진 속에 화물연대의 파업이라는 돌발악재까지 겹쳐 창업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이영희기자 lyh9502@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