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소비자 물가지수가 올 1월부터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중앙은행의 콜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15일 보도했다. 브라질통계청(IBGE)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5월 확대 소비자 물가지수(IPCA)는 0.61%로 4월의 0.97%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또한 지난해 8월 기록한 0.65%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그러나 5월 IPCA는 당초 예상한 0.50∼0.60%보다는 다소 높은 수준으로 5월말현재 누적 IPCA(연율기준)는 6.8%를 기록해 올해 IPCA 목표치인 8.5%에 바짝 다가섰다. IBGE에 따르면 5월 물가상승률이 크게 하락한 것은 환율 하락과 농산물의 수확호조에 따른 것으로 당분간 인플레는 하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기도 만테가 기획부장관은 "인플레가 하락하고 있어 중앙은행의 콜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도 구체적인 콜금리 인하 시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현재 브라질 정.재계의 최대 화두는 콜금리 인하문제다. 부통령과 산업계, 노조는 조기인하를 주장하고 있고 재무부 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는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있는 가운데 7월 인하설이 가장 유력시되고 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김영섭 특파원 kim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