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스트 쾰러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멕시코에 대해 미국에 대한 경제적 의존도를 낮추고 공공 금융 분야를 강화할 것을 충고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쾰러 총재는 12일 멕시코의 브래디 본드체제 조기 종료 기념식에서 "멕시코는 조금이라도 미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과업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멕시코가 광범위한 재정 적자를 줄이는 등 재정 상황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멕시코의 수출상품 가운데 90%가 미국 시장에서 팔리는 등 멕시코 경제는 미국과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다. 브래디 본드는 채권단이 채무국의 지급 불능으로 손해를 보는 것을 피하기 위해채무국의 국채 발행을 통해 채무 상환을 장기간 유예하고 이자도 원래보다 낮춰주는방식으로 손해를 최소화하는 것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