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5일 "지르코늄"이란 신소재를 활용해 흑수정 느낌을 주는 휴대폰을 선보였다. 이들 제품(모델명:LG-SD200,LG-KP2000,LG-LP2000)은 보석같은 광택 효과를 주는 지르코늄을 사용해 휴대폰 외부 폴더가 마치 흑수정 표면처럼 보이게 했다. 지르코늄은 은백색이나 회백색의 광택을 내는 금속으로 부식에 강하고 산 및 알칼리에 잘 녹지 않아 원자로나 진공관 재료로 쓰인다. 이 휴대폰은 위성위치추적시스템(GPS)을 탑재해 고객들의 정확한 현재 위치를 확인해주고 목적지를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길을 안내해주는 기능도 갖췄다. 휴대폰에 신용정보를 내장한 칩을 장착,신용카드나 교통카드처럼 활용할 수 있다. 내부 액정화면은 26만컬러를 구현하며 30만화소급 외장형 카메라를 부착할 수 있다. 40화음 벨소리를 구현하며 3차원 아바타와 스테레오 사운드를 지원한다. 가격은 30만원대 후반으로 책정됐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