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식 산업자원부 장관은 참여정부 산업정책의 중점을 차세대 성장동력 창출에 두겠다고 26일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한국기술센터에서 한국공학한림원과 산업기술재단 공동 주최로 열린 제48회 `CEO 포럼'에서 "우리에게 강점이 있고 부가가치가 큰 성장동력을 발굴해 종합적인 발전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95년 국민소득 1만달러대에 진입한 뒤 7년 이상 헤매고 있어 `국민소득 1만달러 트랩(trap)'에 빠져있는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고 지적한 뒤 "이를 극복키 위해서는 자본투입 주도형 전략에서 벗어나 국가 전반의 시스템 혁신을 통한 혁신주도형 전략으로 전환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신(新)성장동력 발굴은 물론 산.학.연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지역혁신시스템(RIS)을 구축, 신(新)지방화시대의 기반을 닦는 동시에 외국인 연구센터 유치를 통해 동북아지역의 연구개발 허브로 도약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규제와 노사관계, 산업인력양성체계 등에 대한 정비를 통해 기업경영여건을 개선하고 고부가가치 수출구조를 정착시켜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prince@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