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5GB급 차세대 광기록 재생기기 표준화 단체인 BDF(Blu-ray Disc Founders)의 제7차 미팅을 23일까지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모임은 HDTV 녹화 및 HDTV급 비디오 재생 등이 가능한 차세대 고화질 정보의 기록 및 재생용 광디스크의 기술을 표준화하기 위한 것으로 LG전자와 필립스, 소니, 마쓰시타, 히타치, 샤프 등 국내외 9개기업 관계자 130여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미팅기간 블루레이 디스크 규격에 대한 물리적인 포맷과 복사방지 방안 등을 논의하며, 행사 마지막날인 22일에는 주요 의사결정 및 향후 계획 등에 대한 전체 모임을 진행키로 했다. 현재 반복 기록재생이 가능한 블루레이디스크 RE(Rewritable) Ver 1.0에 대한 규격은 지난해 6월에 완료됐고 나머지 ROM, 비디오 등의 규격도 연내 대부분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작년 2월 BDF가 설립되면서 초기 멤버로 참여, 적극적으로 표준화 작업에 참여해 왔으며 남은 기간에도 주도적인 표준화 활동을 통해 핵심 특허 및 선행 기술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