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매체인점 매출이 이라크 종전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2주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미시비시은행과 UBS 워버그가 공동 조사해 20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7일로 종료된 한주간 미국의 소매체인 매출이 0.1% 하락했다. 보고서는 "소비자 기대가 상승하고 주간 실업수당 첫 청구자 규모가 줄어드는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체인점 이용이 의약품과 기타 필수품을 제외하고는 상대적으로 저조하다"고 분석했다. 미시간대가 앞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소비자 심리는 이달초 이라크 종전에 따른 불확실성이 걷히면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실업수당 첫 청구자도 지난 10일종료된 한주간 그 전주에 비해 1만3천명이 줄어든 41만7천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소매체인 매출은 그러나 4월의 경우 한해 전에 비해 3.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증가에는 올해의 경우 부활절이 지난해보다 한달 앞선 4월에 걸린 것도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미국 소매체인의 5월 매출은 한해 전에 비해 약 1.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조사는 미국내 82개 주요 소매체인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jk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