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의 정보통신부문 계열사인 노틸러스효성은 18일 인도에 금융자동화기기(ATM) 생산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 PTI통신에 따르면 노틸러스효성측 관계자는 이날 "인도 현지에 ATM 조립공장을 건설하는 것을 현재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고 "현지 합작 투자 등 모든 가능한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2년 내에 인도 ATM시장에서 10%의 점유율을 차지할 목표라고 말하고 현재 공급되되는 제품은 전량 한국에서 생산되고 있으나 앞으로는 SKD(반분해조립)나 CKD(완제품 분해) 방식으로 수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인도 이외에 남미나 유럽, 아프리카지역으로도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틸러스효성은 지난해 7월 효성데이타시스템(HDS)과 ㈜효성의 컴퓨터 사업부가 합병해 출범한 정보기술(IT) 솔루션 제공업체로 금융 분야를 핵심 영역으로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