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 연구소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함께 12-16일 연구소내 국제원자력교육훈련센터(INTEC)에서 11개 회원국들이 참가한 가운데 `제36차 국제 원자력기구(IAEA) 고속로 전문가그룹(TWG-FR) 연례회의' 및 `고속로 물리 지식 보전 전문가 회의'를 연다. 이번에 개최되는 IAEA TWG-FR 연례회의는 고속로와 가속기구 등 시스템 연구 개발 관련 정보 및 기술교류를 위해 매년 개최되는 것으로, 현재 미국 등 14개국과 EC등 2개 기관이 가입해 있고 우리나라는 95년 제28차 회의부터 참여해 활동하고 있다. 또 고속로 물리 지식 보전 전문가 회의에서는 각국에서 보유중인 귀중한 고속로지식이 사장되지 않고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협의된다. 고속로는 기존의 경.중수로에 비해 에너지가 높은 고속중성자를 이용, 핵분열을 일으키는 원자로로, 국제 공동 연구로 추진중인 제4세대 원자로(GEN-IV) 개념 중 가장 유망하다. 이 원자로가 상용화되면 국내에서 에너지 자립을 이룰 수 있는 동시에 사용후 핵연료 저장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jchu20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