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프로세서 반도체 생산업체인 인텔이 일본 NEC와 히타치(日立)의 반도체 부문 합작 법인인 엘피다 메모리에 대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정통한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9일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인텔의 대(對) 엘피다 투자 규모가 100억엔을 넘으며 투자와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은 이달 말께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히타치와 NEC는 각각 수 십억엔을 들여 일본 유일의 D램 생산업체인 엘피다의 보유 지분을 늘릴 계획이라고 소식통들은 덧붙였다. 이와 관련, 교도통신은 인텔 이외에도 히타치와 NEC를 포함한 7개 업체가 엘피다 증자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히고 이들 7개 업체의 총 투자액이 800억엔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