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은행의 앤서니 산토메로 총재는최근 확산되고 있는 `사스(SARS.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가 전세계 경제에 타격을주고 있다고 8일 지적했다. 산토메로 총재는 이날 이탈리아 로마 인근 토르 베르가타 대학에서 가진 명예학위 수여식에서 이같이 밝히고 "지금은 사스의 영향력이 어느정도인지 추측만 할뿐이나 면밀하게 관찰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스의 특징 가운데 흥미로운 것은 세계 경제의 상호연결성을 보여주고있는 것"이라며 이같은 지역간의 경제적 연결고리로 인해 사스가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지난달 30일 의회 증언을 통해 "지금까지는 사스가 미국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증거는없다"고 말했었다. (로마 블룸버그=연합뉴스)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