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최대의 항공화물처리업체 패트릭이 호주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전후의 이라크에 진출하게 됐으며 산토스와 클러프 등 다른 기업도이라크 공사를 따낼 공산이 매우 크다고 마크 베일리 호주 통상장관이 7일 밝혔다. 베일리 장관은 호주 ABC방송과의 회견에서 시드니에 있는 패트릭이 전날 바그다드공항의 재개 가능 여부를 평가하는 작업에 관한 계약을 미국 워싱턴의 스카이링크와 체결했다고 말했다. 베일리 장관은 "패트릭측의 대표들이 다음주 이라크로 가서 바그다드국제공항에대한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하고 "패트릭은 일부 조사와 평가 작업을 지원할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국제개발처는 지난 5일 바그다드와 바스라 및 모술에 있는 3개 공항의 관리에 관한 1천20만달러짜리 계약을 스카이링크에 발주했다. 지난주 12개 호주 기업의 대표들과 함께 워싱턴을 방문한 베일리 장관은 그러나수주액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으며 패트릭의 펠리서티 모팻 대변인도 이번 계약은 소규모이며 액수를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베일리 장관의 발표 직후 패트릭의 주가는 4.2%나 오른 13.44호주달러에 거래되다 오전 10시48분(한국 시각) 현재 43센트(3.3%) 상승한 13.33호주달러를 기록했다. (시드니 블룸버그=연합뉴스) yd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