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은 6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준금리를 현행대로 유지키로 결정하면서 미 달러화가 급락세를 나타내자 반대로 이틀째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금값은 장중한때 온스당 345.40달러까지오른뒤 결국 전날에 비해 20센트 오른 342.80달러에 장을 마쳤으며 이후 시간외 전자거래에서 다시 345달러에 육박하는 등 강세가 이어졌다. 또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금 현물가도 이날 342.90-343.65달러선에 거래돼전장의 339.50-340.50달러선에 비해 3달러 가량 올랐다. 시장관계자들은 이날 FRB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기금(FF) 금리를현행 1.25%로 유지하는 한편 향후 인하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면서 경기비관론이 부각돼 미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지난 99년초 이후 최저치로 떨어진 반면 대체 투자수단인 금값은 올랐다고 전했다. 퍼스트 이글 골드 펀드의 장-마리 에베이어드 펀드 매니저는 "금시장은 또다시상승장을 맞고 있다"며 "미국을 비롯한 세계 금융시장이 맞고있는 현실은 달러화에대한 신뢰도 하락"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