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유가방어 협의 소식으로상승세를 보였던 국제유가가 미국의 비관적 경제지표가 발표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일 현지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중질유(WTI) 현물가격은 배럴당 25.65달러로 전날보다 0.39달러 떨어졌다. 북해산 브렌트유 현물 가격도 0.48달러 떨어져 배럴당 23.44달러에 거래됐으나가격요인이 하루 늦게 반영되는 중동산 두바이유는 23.37달러로 0.68달러 올랐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4월 미국의 실업률이 최근 4개월간 최고치인 6%로 상승해 3개월 연속으로 신규 일자리가 감소세를 보였다는 발표가 나온 뒤 석유수요에 대한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유가가 하락세로 반전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기자 ko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