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그룹이 강판 표면처리 전문업체를 신설한다. 28일 동국제강[01230]에 따르면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강판 표면처리 전문업체인유니온코팅(가칭)을 자회사인 연합철강, 동국통운, 국제종합기계와 공동으로 설립키로 했다. 유니온코팅은 자본금 210억원으로 설립되며 동국제강과 연합철강이 47%씩 출자하고 동국통운이 5%, 국제종합기계가 1%를 출자하게 된다. 동국제강그룹 관계자는 "유니온코팅을 설립하면 연합철강과의 시너지효과를 통해 고부가 표면처리 전문업체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설명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유니온코팅과 연합철강의 사업영역(표면처리)이 중복되는 것과관련, 중후산업 권철현 회장측의 반대로 증자에 어려움을 겪는 연합철강이 동종의자회사를 설립해 성장을 도모하려는 의도로 해석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묵기자 economa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