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세계은행은 올해 중국의 예상 경제성장률을 각각 7.7%와 7.2%로 전망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25일 보도했다. OECD는 24일 발표한 '2003년 상반기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중국의 성장률이 사스(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SARS) 전염 영향과 부실 채권의 누적등으로 인해지난해 실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8% 보다 낮은 7.7%로 둔화되고 오는 2004년에는 7.1%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앞서 같은날 세계은행도 중국의 올해 성장률을 7.2%로 추정했다. 세계은행과 OECD는 중국이 활력에 넘치는 경제성장을 지속하기위해서는 금융분야 등에서 구조적인 개혁을 해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세계은행은 현재 중국에서 확산되고 있는 사스는 중국의 단기적 경제 전망에 일시적인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했으나 일부에서는 인체에 치명적인 사스의 충격이 과소평가됐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ch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