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4일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확산이 지속될 경우 아시아 외환위기와 유사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상현 연구원은 "서구기업의 생산기지 역할을 하는 중국의 공급사슬이 사스로인해 붕괴될 경우 한국의 수출이 큰 피해를 볼 수밖에 없고 국내에서 사스환자가 발생할 경우 내수침체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스 확산이 5~6월을 고비로 주춤해질 경우 그 영향은 아시아지역 경제성장을 둔화시키는 수준에서 마무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그러나 사스확산이 지속될 경우 경제적 파장은 일부의 우려처럼아시아 외환위기와 비슷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기자 y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