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사스에 흔들리고 있다. 중국 증시를 대표하는 상하이증권거래소 A주 지수는 21일 지난주 말 대비 1.95% 빠진 1,644.22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한때 올들어 최대 낙폭(2.8%)을 보이며 1,630포인트까지 떨어졌다. 사스감염자 수가 급증하면서 노동절 연휴가 7일에서 5일(주말 포함)로 단축된데 따른 것이라는 게 현지 증권업계의 분석이다. 올들어 상하이 A주 지수는 고성장 기대감을 타고 연초 대비 20% 이상 상승해 1,706포인트까지 올랐으나 중국 위생부가 사스환자 수치를 발표한 지난 15일부터 하락세로 돌아섰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g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