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측이 한국 D램 산업에 대한 정부의 보조금지급 여부를 파악하는 실사에 들어갔다. 21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 실사단 5명은 이날부터 2주에 걸쳐 우리정부 부처와 금융기관, 업계를 대상으로 하는 D램 상계관세 실사에 착수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이번 실사는 우리측이 이미 제출한 답변서를 토대로 검증 및 추가 질문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실사단은 이번 주에 삼성전자와 재경부, 산자부, 과학기술부, 산업은행 등에 대해 조사하고 28일부터 5월3일까지는 하이닉스반도체와 주요 채권단을 돌아볼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