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환평형기금채권의 가산금리가 2월 이후 처음으로 1.2%대로 떨어졌다. 15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뉴욕시장에서 거래된 외평채의 가산금리는 지난주말보다 0.07%포인트 하락해 미 재무부채권 기준 1.29%를 기록했다. 외평채 가산금리가 1.2%대를 기록하기는 2월 28일(1.28%)이후 처음으로 미-이라크전쟁의 종전과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해외경제설명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외평채 가산금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시험 등으로 인해 뛰기 시작해 지난달 7일 1.53%를 기록했고 이어 SK글로벌분식회계사태가 더해진 지난달 11일에는 1.75%로 치솟았다. 이어 지난달 12일에는 1.97%까지 올라 우려를 자아냈으나 미-이라크전쟁 시작되면서 지난달 20일 1.63%로 떨어졌고, 이후 하락행진을 계속했다. 한편 외평채 가산금리의 선행지표인 외평채 부도 스와프금리도 지난주말보다 0.15%포인트 낮은 1.10%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 su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