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환율변동에 대한 중소기업의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중소기업 환 위험관리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방안에 따르면 금융기관에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선물환거래 시스템이 구축돼 연간 10억달러 규모의 선물환거래 지원사업을 시범적으로 실시하게된다. 중기청은 "그동안 중소기업들이 낮은 신용도, 높은 거래 증거금 등으로 금융기관을 통한 선물환 거래를 하기 어려웠던 점을 감안해 이같은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중기청은 재정 지원을 통해 거래 한도의 10% 가량인 거래 증거금을 4% 내외로대폭 인하하고 수수료도 최저수준으로 설정해 중소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중기청은 이와 함께 관련 파생금융상품 운용, 환위험관리 교육 및 컨설팅 등을 실시해 중소기업의 환 위험관리를 종합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사업수행 은행 선정과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이르면 하반기부터 선물환거래를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시범운영 성과를 토대로 지원규모와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hisunn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