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와 중소기업의 천국으로.' 수도권 벤처기업들이 급속히 몰려들고 있는 안양시의 경제정책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이렇다. 중소·벤처 기업을 중시하는 안양시의 정책을 뚜렷하게 가늠해 보려면 안양벤처밸리를 가보면 된다. 벤처기업육성 촉진지구로 지정된 90만7천여평의 벤처밸리에는 수백개의 벤처 사업체들이 기술개발과 사업화에 열기를 내뿜고 있다. 안양시는 이곳에 지식산업센터,경기벤처 안양과학센터,만안벤처센터,안양벤처넷 등 거미줄 같은 지원체제를 구축했다. 관양 2동 동일테크노타운을 정보화 촉진지구로 지정해 1백65개 업체 2천7백명의 근로자들이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아파트형 공장 육성에 적극 나서 유천팩토피아 등 9개동에 6백14개 업체를 입주토록 한 데 이어 1백10여개가 입주할 2개동을 건설중이다. 동안구 부림동에는 경기지식산업 안양센터 3천5백평을 건립해 40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4백50여평의 만안벤처센터와 1천평의 평촌 IT벤처센터에도 13개 업체가 입주해 첨단기술을 개발중이다. 기업지원은 공장설립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구호에 따라 공장 신증설,이전,제조시설 설치,공장등록 등 7백30여건의 민원을 대행창구를 통해 처리하고 있다. 지난해 2백52개 업체에 6백51억원을 지원했고 앞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중소기업 애로사항 중 하나인 금융보증을 위한 특례보증을 10개업체 7억8천만원어치를 실시했다. 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