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 제품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디자인 및 포장기술 개발 지원규모를 확대키로 했다. 11일 대구경북중기청 수출지원센터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의 혁신적인 디자인 및 포장기술 개발을 위해 150개 업체에 15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같은 지원규모는 지난해 103개 업체에 9억8천만원을 지원한데 비해 금액면에서 53.1% 증가한 것이다. 이 지역의 상당수 중소기업들은 제품의 품질에 비해 디자인 및 포장기술이 뒤떨어져 제값을 받지 못하거나 경쟁력이 떨어지는 등의 사례가 많다고 대구경북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는 산업디자인 전문인력이 부족한데다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연구기관들이 대부분 품질 및 기술개발 지원에 치중하기 때문인 것으로 이 관계자는 분석했다. 대구경북청은 제품 디자인에 최고 5천만원을 비롯해 브랜드 디자인, 포장 디자인, 캐릭터 디자인, 시각디자인 등에 3천만원까지 각각 지원키로 했다. 대구경북청은 이를 위해 오는 18일 대구경북청 대회의실에서 중소기업 및 디자인 전문회사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디자인혁신상품개발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구=연합뉴스) 이재혁기자 yi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