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5930]와 LG전자[66570]가 13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컴퓨터.소프트웨어.통신 전시회인 `KIECO2003'를 통해 제품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와우(WOW!) 삼성'을 테마로 영상디스플레이, 모바일, 컴퓨터 등 첨단 기술력과 신제품을 소개하는 130평의 대형 부스를 마련, 앞선 디지털 컨버전스를뽐냈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디지털 컨버전스 체험관인 `홈미디어 룸'을 열어 대형 디지털TV와 홈 미디어센터 PC를 통해 관람객들이 홈시어터를 직접 체험할수 있도록 했고 `매트릭스폰' 시연행사도 펼쳤다. 이와 함께 세계 최대 54인치 LCD-TV와 3세대 프로젝션 TV인 DLP 프로젝션 TV를 비롯, 두께 2.38㎝, 무게 1.8㎏의 고성능ㆍ초박형 노트북PC, 컴퓨터 없이 메모리카드로만 사진을 출력할 수 있는 프린터 등을 선보였다. 또 세계 최초로 CDMA방식에서 동화상 통화가 가능한 양방향 동화상 통화폰, 촬영한 동영상을 메일로 보낼 수 있는 동영상 메일 캠코더폰, AOD(주문형오디오) 전용폰, 폴더가 회전하는 VOD(주문형비디오)폰 등 차세대 첨단 영상이동통신(IMT-2000)모바일 제품도 대거 전시했다. LG전자는 ▲디지털 TV 존(Zone) ▲디지털 AV 존 ▲모바일폰 존 ▲홈시어터 존 ▲디지털 DS/DRM 존 ▲디지털 모니터 존 등 6개 전시 코너를 만들어 운용중이다. LG전자는 이곳에서 세계최초로 PDP에 광케이블을 채용, 음성 및 비디오의 초고속 전송이 가능한 50인치 PDP TV, LCD 프로젝션 TV 등 다양한 TV모델과 DVD 플레이어, 디지털 지상파 방송용 셋톱박스를 결합한 DVD셋톱박스 등을 선보였다. 월드컵 폐막식에서 IMT-2000 퍼포먼스를 시현한 IMT-2000 폰, 26만2천 컬러 TFT-LCD(박막액정표시장치) 내부창에 고성능 30만화소(VGA급) 카메라를 내장한 IMT2000디지털카메라폰, 모든 DVD 규격을 갖춘 DVD멀티드라이브, 해상도가 뛰어난 23인치 LCD모니터 등도 눈길을 끌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