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워크아웃제 수혜자가 1천명을 넘어섰다. 신용회복지원위원회는 지난 3월말까지 채무조정안이 확정돼 개인워크아웃에 들어간 인원이 1천57명이라고 10일 밝혔다. 수혜자는 지난 2월에는 352명이었으나 3월에는 507명으로 44%나 증가했으며 연령별로는 20대와 30대가 각각 325명(30%),413명(39%)으로 대부분이었다. 직업별로는 안정적인 수입이 있는 봉급생활자가 840명(80%)으로 가장 많았고 소득별로는 100만원 이하가 159명(15%), 100만∼150만원이 422명(40%)으로 저소득층비중이 높았으나 250만원이 넘는 경우도 120명(11%)이나 됐다. 지난 11월 개시이래 신청자는 4천288명이며 월별로는 첫달에는 94명에 불과했지만 2월과 3월에는 1천223명, 1천685명으로 급증했다. 신청자는 평균 8.11개 채권기관에 빚을 지고 있으며 규모는 3천만원∼5천만원,5천만∼1억원이 각각 1천503명(35%), 1천82명(25%)으로 가장 많았고 1억원이 넘는경우도 155명(3.6%)이나 됐다. 신청자의 절반은 생활고 때문에 빚을 졌다고 답했으며 사업실패(26%), 사채(8.7%) 등도 많이 꼽혔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