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Korea-KIECO 2003'전시회에는 경기도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하는 지방 정보기술(IT)벤처기업 93개사가 참가한다. 지자체가 후원하는 IT벤처가 전시회에 대거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각 지자체의 IT산업 육성전략과 전시회 참가 기업을 소개한다. -------------------------------------------------------------- 인천시는 동북아 허브 실현의 중심지역이라는 지정학적 여건을 활용,동북아 최고의 정보기술(IT) 산업을 육성한다는 비전을 세웠다. 특히 인천국제공항에서 20분거리에 있는 송도 정보화신도시 등에 IT산업 혁신 클러스터를 만들기로 하고 초고속통신망 고도화와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구축 등의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IT산업 혁신 클러스터로는 주안의 인천소프트타운과 송도소프트타운이 중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인천소프트타운은 주안전철역과 구시민회관 지역에 조성된다.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을 중심으로 인천벤처센터 주안벤처센터를 벤처창업 육성메카로 조성하고 남구청 인천대 인하대 등과 다각적인 협력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송도소프트타운은 인천국제공항과 직접 연계되는 이점을 활용,동북아 IT산업 중심의 비전을 실현할 거점으로 육성된다. 국제 e비즈니스와 물류정보화를 지원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IT산업을 특성화하고 IT분야 다국적기업의 동북아 지역본부도 유치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또 IT벤처 지원을 위해 지역 내 9개 창업보육센터 중에서 인하대 재능대 경인여대 등을 IT분야에 특화시켜 전문 인큐베이터로 육성할 방침이다. 인천시에서는 이번 KIECO 전시회에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킬트,게임업체인 아라게이트,반도체부품 업체인 아세아볼트,소프트웨어업체인 이레디지털 웹포인트,헤드셋 전화업체인 신라코리아 등 6개사가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