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정보통신부문 김운섭 전무는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글로벌 IPv6 최고회의 2003'에 참가,"삼성전자는 핵심 경쟁력을 바탕으로 멀티미디어 모바일 휴대폰을 출시해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무는 '모바일세계의 IPv6'란 주제의 기조연설에서 "IPv6가 도입되면 휴대폰은 음성서비스 기능에서 복합 멀티미디어 서비스로 진화할 것"이라며 "충분한 주소자원이 마련되면 휴대폰이 모든 기기의 중심이 되는 '휴대폰 허브(hub)'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IPv6'는 현재 사용중인 4단위 인터넷 주소체계에 비해 정보 수용능력이 4배나 큰 차세대 인터넷 주소체계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