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나이지리아의 최대 노조의 파업 철회선언으로 하루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5월물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1.26달러, 4.1% 떨어진 29.78달러를 기록했다. 또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도 북해산 브렌트유 5월물이 배럴당 82센트, 3% 하락한 26.36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유가는 나이지리아의 내전에 따른 원유수급 악화 우려를 덜어냄으로써 공급이 원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며 하락세를 보였다. 시장 관계자들은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이날 연설을 직접 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나오지 않은 점도 유가에 하락압력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