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2일 한국산 D램에 대한 미 상부부의 상계관세 예비판정과 관련, "고율의 상계관세 부과는 매우 실망스런 조치로 오는 7월로 예정된 최종 판정시 반드시 재고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무역협회는 "하이닉스에 대한 금융 관련 조치는 외환위기 이후 기업구조조정 과정에서 채권은행이 자발적으로 취한 조치이며, 국제통화기금(IMF)과의 협약 및 권고등에 따라 진행된 것으로 세계무역기구(WTO) 보조금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한.미간 동맹관계가 중요한 시점에서 고율의 상계관세 부과로 양국간통상마찰이 확대돼서는 안되며, 미국은 하이닉스가 미국 현지공장에 10억달러의 투자를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투자확대를 계획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기자 k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