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 여파 등으로 지방세 징수액이 크게 감소,경기도가 세수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2일 도(道)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도세 징수액은 9천74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징수액 1조537억원에 비해 7.5%인 792억원 감소했다. 1월에 3천383억원을 징수, 지난해 1월보다 335억원 줄어든 것을 비롯해 2월에는3천284억원으로 73억원, 지난달에는 3천79억원으로 384억원이 각각 감소했다. 세목별로 보면 취득.등록세가 652억원 감소로 가장 큰 감소폭을 나타냈고 레저세도 78억원이 줄었다. 도세 감소는 계속되는 경기불황에다 각종 부동산가격 안정대책으로 부동산 거래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도세 수입이 지금과 같이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일 경우 올 도정살림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일단 연간 징수목표액 4조8천700억원 달성에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세수확보 차원에서 전담 공무원 배치 등을 통한 체납세 징수활동을 대폭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기자 k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