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자체 기술연구소가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내 한국교정시험기관 인정기구(KOLAS)로부터 섀시.에어백.제동시스템 등 부품재료 역학 분야에서 국제 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했다고 2일 발표했다. 현대모비스는 32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국제시험소인정기구협의회(ILAC)의 산하단체인 KOLAS로부터 인정을 획득함에 따라 시험능력.품질시스템에 대한 국제적 공신력을 얻게 됐으며 신제품 시험의 경우 독자규격을 제정할 수도 있게 됐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델파이, 비스티온 등 세계적인 자동차부품 업체들과 완성차업체들이 이 인정을 획득하는 등 자동차업계에서 필수사항으로 자리잡은 이번 인정획득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기술연구소의 시험능력을 공인받게 돼 세계시장 진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인정 획득을 위해 현대모비스는 지난해부터 연구소 조직을 품질.기술.시험분야로 세분화하고 시험실도 정밀분석실.신뢰성시험실 등 7개 분야로 전문화했으며 100억원을 투자해 전자현미경 등 총 50여종의 최신 첨단 시험설비를 갖췄다. 현대모비스 기술연구소장 최정식 전무는 "이번 인정 획득을 바탕으로 향후 모듈부품 및 전장품 등 회사의 중점 사업부문에서도 국제적으로 공인받을 수 있는 시험기술력 확보에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기자 jun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