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리더스정기예금 KOSPI200(국민은행) 다음달 7일까지 4천5백억원 한도로 판매하는 주가지수연동형 정기예금으로 이번이 4차분이다. KB리더스 정기예금은 만기때 원금을 보장하고 주가지수와 연계해 이자를 지급하는 상품이다. 고객 취향에 따라 "안정수익 추구형"과 "고수익추구형"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안정수익 추구형은 6개월 단위로 주가지수가 5% 상승할 때마다 연 8.75%를 이자로 지급한다. 가입기간중 지수가 완만하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는 고객에 적합한 상품이다. 고수익 추구형은 만기때 지수 상승률에 따라 최고 연 15.19%의 수익실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만기시점의 지수가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는 고객에게 추천할 수 있다. 가입고객이 긴급하게 자금을 필요로 할 경우 가입액의 90% 범위 내에서 담보대출도 실시하고 있다. 미래에셋 ELF 캡 혼합투자신탁 펀드(조흥은행) 주가지수연동형 펀드. 채권이자 범위 내에서 투자하기 때문에 원금보장을 추구하며 주가지수가 가입시점 대비 30% 상승할 경우 연 9.11%의 수익을 확정한다. 30% 이내 상승할 경우엔 주가상승분의 30%를 수익으로 지급한다. 조흥은행은 일반 지수연동 정기예금의 경우 중도해지할 때 원금손실이 발생하는 단점이 있지만 이 펀드는 6개월만 지나면 환매수수료 없이 중도해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최근 SK글로벌 분식회계 파문으로 채권형펀드의 불안감이 커졌다"면서 "이같은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국고채 채권만 편입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는 고객에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세이프 추가금전신탁(우리은행) 채권형과 주식형 두 종류를 판매한다. 채권형은 국공채와 금융채,신용등급 A등급 이상 회사채를 편입하고 주식형은 자산의 최대 30%를 업종 대표주에 투자하며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운용한다. 최저 가입액은 1백만원 이상이고 추가입금도 가능하다. 입금 후 3개월만 지나면 중도해지 수수료를 낼 필요가 없기 때문에 언제든 자유롭게 환매할 수 있는 개방형 펀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고객들의 불안을 줄일 수 있는 상품"이라며 "특히 저금리시대에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고객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