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노조(위원장 이헌구)는 올해 임금인상과 단체협약 개정 요구안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대의원대회를 갖고 11.01%(기본급 대비)의임금인상과 주40시간 근무, 비정규직의 처우개선, 노조의 경영참여, 국내외투자 공동결정 등을 핵심으로 하는 단협 요구안을 확정했다. 노조는 임금삭감 등의 기득권 저하 없는 주40시간(주5일제)근무제를 요구하고비정규직의 처우개선에 대해서는 정규직화나 정규직 임금의 80.01% 수준까지 임금인상을 요구하기로 했다. 경영참여에 대해서는 노조임원의 이사회 참여및 의견개진, 노조의 사외이사 추천 등을 요구하며 아웃소싱이나 해외공장 건설 등은 노조와 협의해서 공동으로 결정할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 노조 관계자는 "확정된 임단협요구안을 4월중순까지 회사측에 전달하고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연합뉴스) 서진발기자 sjb@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