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와 나이지리아에서의 원유 공급 차질 우려로 인해 국제 유가가 배럴당 29달러선을 돌파한 뒤에도 속등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시간외 전자거래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5월물은 오후 1시57분(한국 시간) 현재 배럴당 29.25달러로 전날 종가보다 62센트 올랐다. 나이지리아의 폭동으로 인해 로열 더치 셸과 나이지리아 정부와의 합작사는 하루 생산량을 37만배럴이나 줄여 3만배럴로 감축했고 미국의 셰브론 텍사코와 프랑스의 토탈 피나 엘프 역시 지난달의 37%인 하루 81만7천500배럴만 생산하고 있다. 블룸버그의 추산에 따르면 지난 2월 이라크는 하루 248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했으며 이라크와 나이지리아의 산유량은 지난달 전세계 공급량의 약 6% 차지했었다. (싱가포르 블룸버그=연합뉴스)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