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오라클사는 스톡옵션에 대한 회계 처리를 요구받았을 경우 지난 3.4분기 순익이 15% 줄어들 수 있었다고 22일 밝혔다. 세계 최대의 데이터베이스(DB) 소프트 웨어 제조업체인 오라클은 스톡옵션이 회계상 보상비용으로 처리됐을 경우 지난 2월 28일에 끝난 3.4분기 순익은 4억8천800만달러(주당 9센트)로 집계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라클은 이에앞서 지난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 영업실적 보고에서 이 기간의 순익이 주당 11센트인 5억7천100만달러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의 회계규칙을 제정하는 미 재무회계기준위원회(FASB)는 엔론및 월드컴의 회계부정 사건이후 1년안에 스톡옵션의 회계처리와 관련된 새로운 규정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레드우드 시티(미 캘리포니아주>블룸버그=연합뉴스) ch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