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주5일 근무제를 조기 도입한다. 23일 포스코에 따르면 최근 개최된 1분기 노경협의회에서 현재 시행중인 토요일격주휴무제를 확대, 주5일 근무제를 이른 시일내에 도입하고 이를 위해 노사 합동으로 연구팀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연구팀은 주5일 근무제 도입시 인력가동률 및 생산성 제고방안, 상주 근무자와교대근무자간 형평성, 고객사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포스코는 일단 노사합의에 의해 시행방안을 마련, 시행하되 추후 관련법령이 정비되면 이를 토대로 노사간 재협의를 통해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여러 사항을 면밀히 검토해야 하기 때문에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이르면 상반기중 시행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지난 14일 현행 근로기준법 아래서 연월차 휴가를 이용, 매주 토요일을 쉬는 방식의 주5일 근무제 시행을 적극 검토한다고 밝혀 대기업의 주5일 근무제 공론화에 물꼬를 텄다. (서울=연합뉴스) 김영묵기자 economan@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