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MP3플레이어(MP3P)가 영국과 유럽지역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전문 월간지인 T3지 3월호에 추천 제품으로 대거 소개됐다. T3지는 현재 시판되고 있는 전세계 MP3P에 대해 디자인, 음질, 배터리 사용시간,사용자의 편의성, 가격 등에 걸쳐 전문가들의 평가를 거쳐 이 가운데 20개를 선정,3월호 특집기사로 실었다. T3지가 선정한 우수 MP3P 제품 20개 모델 가운데 국내업체가 생산한 제품은 디지탈웨이 제품 3개를 비롯해 엠피맨닷컴 2개, 아이리버 1개, 거원 1개 등 모두 7개다. 특히 T3지는 이들 20개 제품 중 품질이 가장 우수한 제품 5개모델에 대해 `금상'(Gold Awards) 마크를 부여했는데 이 가운데 국산 MP3P는 3개가 뽑혔다. T3지 3월호 표지 역시 디지탈웨이의 `MPIO-DMG+' 제품이 장식했다. 아울러 디지탈웨이의 `MPIO-FL100' 모델은 `T3가 적극추천하는 제품'(T3 Exclusive)으로 유일하게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MPIO-FL100 모델은 MP3P기능 뿐 아니라 FM라디오, 보이스레코더 기능을 갖췄으면서도 무게가 41.5g밖에 나가지 않아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전시회에서 디자인과 기술에서 뛰어난 제품에 주어지는 `CES 혁신상'을 수상하기도했다. T3지는 이 제품에 대해 "성냥갑만한 크기지만 뛰어난 성능을 지녔으며 여자친구가 거울을 잃어버렸어도 걱정할 필요없을 정도로 반짝이는 제품"이라며 "반드시 사야한다"(Absolutely brilliant. Buy It!)고 평가했다. 디지탈웨이의 김충은 팀장은 20일 "영국 및 유럽지역에서 가장 판매부수가 많은잡지에 국내 MP3P가 이처럼 대거 실린 적은 처음"이라며 "한국이 MP3P의 종주국임을다시 한 번 과시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