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무 중소기업청장은 19일 "중소기업에 가장시급한 문제인 인력문제 해결에 정책의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유 청장은 이날 취임 이후 처음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중소기업 현장을 둘러본결과 기업들은 인력 부족으로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며 "중소기업 정책을수행하는데 있어 인력문제 해결을 가장 중요하게 다룰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력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외국인력 및 산업기능요원 확충 등을 통해인력공급을 확대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현실적으로 공급확대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 공정혁신 등을 통해 인력수요를 줄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주5일 근무제 및 고용허가제 도입과 관련, "기본적으로 국정 철학과 방향을 따라가야 겠지만 두 제도의 도입이 중소기업들에게는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이를 완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소기업 지원업무의 지방자체단체 이관 문제에 대해 "중소기업 지원업무가 수요자 입장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보다 지방중소기업청에서 담당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반대 입장을 확실히 했다. 유 청장은 중소기업부 신설 문제와 관련해서는 현행대로 청의 기관으로 중소기업 관련 행정을 수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hisunn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