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먼 브라더스를 포함 적어도 5개 미국 재무부증권 거래기관들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를 다시 하향조정할 것으로전망하고 있다. 16일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국채딜러기관들은 당초 연 1.25%인 연방기금금리가 또다시 인하될 것으로 예상하지 않았다가 지난주 2월의 고용상황이 악화됐다는 뉴스가 전해진 이후 하나 둘 씩 입장을 바꾸고 있다. 리먼 브라더스는 가장 최근인 지난주말 FOMC가 금리를 다시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리먼 브라더스는 금리인하 속도가 빠른 것 같은 감은 있지만 오는 5월 중순에초단기금리인 연방기금금리가 0.5% 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는 그러나 오는 18일 FOMC 회의 때 금리가 인하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비해 J.P.모건, 메릴린치, ABN암로, 다이와증권 등은 오는 18일에 금리가인하될 가능성을 거론했다. HSBC은행은 그보다 일찌감치 FOMC가 40여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 1.25%로 떨어져있는 금리가 미국경제상황의 악화 때문에 이번에 다시 내릴 것이라고 내다봤었다. 연방기금금리가 0.5% 까지 내려갈 경우 1954년 이래 금리가 가장 낮아지는 것이다. 한편 이들 외에 16개 국채딜러기관들은 여전히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주에는 고용상황이 악화된 것 외에도 미시간대학의 소비자체감지수가 11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 75 수준으로 떨어졌었다. 지난달에는 이 지수가 79.9였었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