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은 지난달 22일 김창근 구조조정본부장(구속중) 후임으로 임명됐던 손관호 구조본부장 대행(전무)을 SK건설로 복귀시키고 당분간 본부장직을 공석으로 둘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SK는 당초 손 대행이 한시적으로 구조본부장직을 수행하기로 했을 뿐 아니라 최근 건강이 악화돼 더 이상 구조본부장직을 수행하기 힘들 것으로 판단, 원래 업무인SK건설 경영지원부문장 역할만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SK 관계자는 "당분간 구조본을 팀장 책임 아래 각 팀별로 운영하기로 했다"면서"주요사안에 대해서는 손길승 회장이 직접 결정할 것이기 때문에 현재로선 본부장직을 운영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현재 SK그룹 구조본은 재무팀과 인력팀 등 2개팀 5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기자 passio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