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66570]가 올들어 인도 TV, 세탁기, 냉장고 등의 주요 가전제품 시장에서 모두 1위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현지 일간지인 타임스 오브 인디아가 시장조사업체의 발표를 인용, 15일 보도했다. 인도의 시장조사업체인 ORG-GFK에 따르면 지난 1월 LG전자는 인도시장에서 성에 방지용 냉장고(프로스트 프리 냉장고)를 1만900대나 팔아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무려 7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LG전자는 해당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33%에 달해 미국의 월 풀(27%)과 현지업체인 고드레지(17%)를 가볍게 제치고 1위 업체에 올랐다. 그러나 전체 냉장고 시장의 점유율에서는 월 풀이 27.3%로 가장 높았으며 고드레지와 LG전자가 각각 18.9%와 15.6%로 그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DRG-GFK는 설명했다. 또 같은달 컬러TV 시장에서도 LG전자는 16%의 점유율로 1위 자리에 올랐으며 현지업체인 오니다와 삼성전자[05930]가 각각 12.8%와 12.1%로 그 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세탁기 시장에서도 LG전자는 점유율 21.4%를 기록해 비데오콘(20.3%)과 월 풀(18.9%), 삼성전자(10.6%) 등을 제치고 가장 많은 판매대수를 기록하는등 현지 가전시장의 대부분을 석권한 것으로 평가됐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