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독일의 도매물가가 0.6% 올랐다고 독일 연방통계국이 12일 발표했다. 통계국은 난방유와 연료유 가격을 끌어올린 석유와 바나나, 토마토 등의 신선식품이 지난달의 물가 오름세를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독일의 도매물가는 3개월 연속 올랐으며 1년 전에 비해서는 1.6%가 상승해 지난 2001년 6월 이후 가장 빠른 상승 속도를 보였다. 그러나 수요가 워낙 부진하기 때문에 도매물가 상승이 소매물가 상승으로 그대로 전가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비젠바덴 블룸버그=연합뉴스) yd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