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의 수출 규모는 총 1천6백25억달러로 세계 12위를 기록, 2001년보다 한단계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는 11일 지난해 우리나라의 수출은 1천6백25억달러로 세계 12위였으며 수입(1천5백21억달러)과 총 교역 규모(3천1백46억달러)는 각각 14위와 13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우리나라가 '2010년 8대 수출대국' 달성을 위해 경쟁하고 있는 이탈리아(8위)와 네덜란드(9위), 홍콩(11위)과의 격차도 다소 좁혀졌다. 우리나라의 수출 규모를 100으로 할 때 이탈리아의 상대적 수출 규모는 2001년 159에서 지난해 153으로 줄었다. 네덜란드는 144에서 136으로, 홍콩은 125에서 123으로 각각 줄었다. 전체 순위에서는 미국 독일 일본이 수출과 교역에서 1,2,3위를 차지했고 중국은 빠른 경제성장 및 수출신장을 통해 수출 4위, 수입 6위, 교역 규모 5위로 올라서면서 세계 4대 수출국 및 5대 교역국으로 자리잡았다.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