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호주 ALNG사와 액화천연가스(LNG)도입계약을 체결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2003년 4월부터 2010년 3월까지 7년간 모두 320만t을 들여오되, 동절기에 80%를 집중적으로 도입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 회사 김명규 사장은 계약체결을 위해 이날 호주로 출국했다. 가스공사는 또 말레이시아 MLNG사와도 향후 7년간 연간 150만t씩 모두 1천50만t을 들여오는 중기계약을 이달중 체결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말레이시아측과는 연간 50만t씩을 추가로 도입할 수 있는 옵션을 계약에 내용에 포함시키는 쪽으로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보통 20-25년에 걸쳐 들여오는 장기계약을 체결하지만 이번계약은 중기계약인데다 국내 LNG 수요가 몰리는 동절기에 집중적으로 도입하는 게특징"이라며 "겨울철 수급불안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