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정보가전제품용 반도체 메이커인 내셔널세미컨덕터는 지난 3.4분기의 순손실이 3천640만달러(주당 20센트)로 전년 동기의 3천780만달러(주당 21센트)보다 감소했다고 밝혔다. 6일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이 기간의 매출은 4억430만달러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3억6천950만달러와 비교해 9%가 늘어났다. 내셔널은 아날로그 칩 부문에서 좋은 실적을 올리고 있지만 다른 부문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최근 지분의 7%를 매입한 투자자인 랄프 위드워스는 경영진에 아날로그 칩에 집중하는 대신 다른 사업부를 매각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회사측은 위드워스씨의 이같은 요구를 일부 수용해 최근 500명을 감원하고 2개사업부를 매각하기로 했다. 한편 내셔널은 올 회계연도 4.4분기에도 매출이 4-7%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연합뉴스) 정규득기자 wolf85@yna.co.kr